‘꿈드림(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서 공감대 있는 또래와 만나도록 해주세요
Q. 중학생 때부터 학교에 친구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고등학교 1학년을 마치지 못하고 자퇴를 선택했습니다. 친구관계가 힘들고 무섭다고 표현합니다. 자퇴를 하고 나서는 밖에 나가서 활동도 안 하고, 따로 만나는 친구들도 없이 집에만 있고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A. 청소년기는 친구들과 정서적인 유대와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입니다. 장기적인 코로나19 등으로 학교에서의 대인관계가 아이에게 큰 스트레스 원인이 됐을 수도 있으며, 끊임없이 친구들과 부딪혀야 하는 학교라는 공간에 대한 두려움이 등교 거부로 이어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심화되면, 불안 및 공황장애 등 심리·정서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학업 중단을 통해 아이는 스트레스 상황을 해소했을지라도, 인생을 살아가며 대인관계 문제는 필연적인 부분이기에 이 시기에 스스로를 돌보고 앞으로 건강한 관계형성을 위한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에게는 자력이 생길 때 까지 충분한 시간에 대한 기다림과 가정의 따뜻한 지지로 아이를 독려하고, 아이가 대인관계에 의지가 생겼을 때 비슷한 또래 및 소수 등과 천천히 교류하며 대인관계를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학업 중단이라는 비슷한 경험을 한 또래와 만날 수 있도록 각 지자체마다 설립·운영되고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을 추천드립니다. 꿈드림 센터에서는 다양한 영역에 있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센터 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공감대가 있는 또래와의 안전하고 지속적인 대인관계를 경험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수 있습니다. 심소망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