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트레블 견인 활약 앞세워 19년 만의 수상 가능성↑
남자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의 ‘트레블’(컵대회,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을 견인하며 ‘도드람 V리그 2022-2023’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한선수(38)가 사상 첫 정규리그 MVP 수상에 도전한다.
한선수는 불혹을 눈앞에 둔 나이에도 불구하고 현란한 볼배급으로 천안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전서 팀의 3연승 우승을 이끌며 기자단 투표에서 32표 중 23표를 얻어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여세를 몰아 한선수는 오는 10일 오후 4시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사상 첫 공격수가 아닌 세터 MVP 수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V리그에서는 18번의 시상식에서 미들블로커인 2017-2018시즌 신영석(한국전력·당시 현대캐피탈)이 MVP에 선정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공격수들이 도맡아 수상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한선수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3연속 챔피언에 오르고 2년 연속 통합 챔피언과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까지 항상 그 중심에는 한선수의 변화무쌍한 볼 배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선수는 “상에 대한 욕심은 없다. 받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팀 우승 자체 만으로도 기분좋고 즐겁다”면서 “앞으로 팀이 4년 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이고, 개인적으로는 마흔두살까지 코트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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