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령층일수록 실외 운동을, 저연령층일수록 실내 운동을 선호하고 있다.
3일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만 19~59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 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분석 결과, 연령에 따른 '실외 운동' 선호도에서는 50대(69.6%)가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67.6%), 30대(56.4%), 20대(39.6%) 순이었다.
반면 피트니트 센터에서의 실내 운동을 선호하는 연령층은 20대(39.6%)·30대(33.6%) 등 2030 세대가 가장 많았다. 운동 전용 실내 스튜디오 이용 선호 연령대로 20대(23.2%)와 30대(21.2%)에서 비율이 가장 많았다. 나이가 어릴수록 '실내 운동'을 더 선호하는 셈이다.
또 국민 10명 중 9명(86.7%)은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할 만큼 건강(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주로(중복응답) '운동'(84.1%)이나 '영양제 섭취'(78.6%), '식사량 조절'(76.6%)을 통해 관리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비용 부담이 따르는 운동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겠다’는 응답이 69.1%에 달했다.
실제 평소 건강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조깅·러닝 등 가벼운 야외 운동(61.3%) 또는 ▲집에서 홈트레이닝(47.4%) 등 큰 지출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자기 관리를 하고 있었다.
또 최근에는 운동과 함께 ‘애슬래저룩’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 운동복에 대한 인식도 큰 변화를 보이고 있었다.
애슬래저는 '애슬래틱(Atheletic)'과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운동을 하기 힘든 현대인들 사이 일상복으로 어색하지 않으면서 운동복처럼 편하고 활동성이 있는 스타일의 옷을 의미한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가장 많은 비율인 75.5%는 '운동복도 하나의 패션'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중복응답) '운동복이 나의 개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68.9%), '스타일적으로 놓칠 수 없는 부분'(47%)이라는 답도 보였다.
운동 시 제대로 된 옷을 갖춰 입는 것이 '나를 표현하는 수단'이 되는 한편, 일상생활에서 운동복을 통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반영하듯 '운동복을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고 다닌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91.9%를 차지했다. '기능성 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훌륭하다'(86%)는 점이 일상생활에서도 운동복을 입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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