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타뇨 팀 최다 21득점 활약 앞세워 GS에 3-0 완승 연패 늪 탈출 후 2연승…선두 흥국생명 3점 차 추격
수원 현대건설이 2연승으로 상승세에 재시동을 걸며 선두 탈환의 불꽃을 타오르게 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2차 원정경기에서 몬타뇨921점), 양효진(20점)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GS칼텍스를 3대0(25-16 25-22 25-22)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을 보탰다.
23승9패가 된 현대건설은 승점 67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흥국생명(70점)과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연패 늪 탈출 후 자신감을 되찾은 듯 1세트 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양효진의 재치잇는 공격과 김다인의 서브에이스, 몬타뇨의 호쾌한 강타가 이어지면서 16-9로 크게 앞선 뒤 모마(19점)의 득점을 앞세운 GS칼텍스의 추격을 여유있게 따돌리며 기선을 잡았다.
2세트도 현대건설은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김다인의 날카로운 볼배급으로 경기 주도권을 초반부터 잡았다. 고에림의 서브에이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이다현의 블로킹 성공으로 리드를 잡고, 양효진, 몬타뇨가 번갈아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모마와 강소휘 쌍포의 활약 속에 22-22 동점을 만들었으나, 현대건설은 이다현의 속공으로 다시 앞선 뒤 이어 몬타뇨의 후위공격과 황민경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매조지 했다.
현대건설은 3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갔으나, 양효진이 높이를 앞세워 공·수에 걸쳐 활약하고 이다현, 몬타뇨가 고비 때마다 득점을 보태 22-18로 리드했다. GS칼텍스는 강소휘와 모마를 앞세워 다시 힘을 내 21-22로 따라 붙었으나, 몬타뇨가 연속 오픈 공격 성공에 이어 서브에이스로 마무리해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한국 무대 데뷔 후 첫 경기 MVP에 뽑힌 몬타뇨는 “팀이 부상선수도 많고 어려울 때에 한류해 부담감이 컸는데 오늘 팀 승리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 매 경기 집중하면서 자신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펼쳐 팀이 우승으로 가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오늘 몬타뇨가 앞선 경기들 보다 큰 기복 없이 자신감 있게 경기를 펼쳐줬다. 오늘 처럼 자기 몫을 해준다면 선수단 분위기도 좋아 앞으로 남은 경기를 기대해 볼만 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규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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