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협궤 증기기관차(혀기-7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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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역사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협궤 증기기관차 ‘혀기-7형’은 1952년에 수원 기관차사무소에서 조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협궤용 증기기관차로 1978년까지 수인선 등에 운행됐다.

 

협궤 증기기관차는 수인선·수여선 운행 중단 이후 대부분 폐차됐고, 현재 국내에 6량만 현존하고 있다. 이 중 혀기-7형은 원형 보존상태가 양호해 국가적으로도 문화재로 보호할 희귀성이 있다. 현재 실제 운행됐던 소래역과 소래철교 인근에 전시되고 있어 소래포구만의 독특하고 지역적인 정서를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화 시기에 수원과 인천 사이에 도로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오지 등을 통과하는 노선으로서 서민들의 발이 되고 주민들과 애환을 함께한 수인선 협궤 증기기관차는 인천의 근현대 지역사를 보여주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표적인 유물로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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