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표 ‘뉴:홈’ 특공 경쟁률 11.1대 1…청년 등 1.5만명 몰렸다

‘뉴:홈’. 국토교통부 제공

 

윤석열 정부의 첫 공공분양주택인 ‘뉴:홈’이 사전청약 특별공급에서 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2일 국토부는 ‘뉴:홈’의 첫 사전청약 공급지인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에서 특별공급 청약 신청을 받은 결과 1천381호 공급에 총 1만5천35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세의 70% 이하 가격으로 분양하는 ‘나눔형’에 대한 관심이 컸다. 고양창릉과 남양주 양정역세권에 공급되는 나눔형은 12.8대 1, 일반형은 3.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나눔형’은 의무 거주 기간(5년)을 채운 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아파트를 되팔 때 시세 차익의 70%를 챙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연 1.9~3%의 금리로 최장 40년간 분양가의 80%까지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일반형’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한다.

 

공급지별로는 고양창릉(887호)은 1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유형별로 보면 청년 특공 경쟁률이 52.5대 1로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는 9.7대 1, 생애최초는 10.2대 1이었다. 청년의 경우 전용 59㎡에 가장 많은 인원이 몰려 추정 분양가 3억9천778만원인 고양창릉의 59㎡ 특공만 놓고 보면 경쟁률이 64대 1로 더 높아진다.

 

역시 나눔형인 남양주 양정역세권(549호) 특공 경쟁률은 5대 1이었다. 청년 11.3대 1, 신혼부부 3.3대 1, 생애최초는 4.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평형별로는 추정분양가가 4억2천831만원인 전용 84㎡가 6.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형’으로 공급된 남양주진접2(252가구)는 특공 경쟁률이 3.4대 1로 비교적 낮았다.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 몫이 5.6대 1을 기록했고, 평형별로는 전용 59㎡가 3.9대 1, 55㎡는 1.2대 1이었다.

 

고양창릉·양정역세권·남양주진접2의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는 이달 13~17일 진행된다. 청약 당첨자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거쳐 다음 달 30일 발표된다. 이후 소득·무주택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당첨자를 확정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