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야스민 대체 선수로 몬타뇨 영입

188㎝ 장신에서 나오는 빠른 공격 강점…비자문제 해결되면 조만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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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민 대체선수로 영입된 몬타뇨. 현대건설 제공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허리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외국인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대체 선수로 콜롬비아 국가대표 출신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를 영입했다.

 

1995년생인 몬타뇨는 188㎝의 좋은 신장에 야스민과 같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를 수행할 전망이다. 몬타뇨는 과거 스위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을 정도로 빠른 공격과 넓은 시야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까지 터키 2부리그 무라트파사 벨레디예시에서 팀의 주 공격수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으며,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 큰 힘을 보탰다.

 

몬타뇨는 6일 계약 후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및 선수 등록 절차를 거친 후 국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몬타뇨는 구단을 통해 “뛰고 싶었던 한국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돼 설레며, 현재 1위 팀인 현대건설이 마지막까지 우승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모든 배구 역량을 쏟아부을 계획”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현대건설 구단 관계자는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리그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에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7일 흥국생명전 출전은 불가능하며 5라운드 중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라면서 “야스민은 아직 개인 훈련조차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회복 속도가 더디다. 그러나 구단은 야스민의 치료를 끝가지 책임져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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