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2주일 전보다 감소한 가운데 생후 6개월에서 4세의 영유아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이 다음달 시작된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2만3천612명)보다 4천741명 적은 1만8천871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1만6천617명)보다 2천254명 많다. 그러나 지난 22일은 설날 연휴로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적어 양성 판정 사례도 감소하는 이른 바 ‘휴일 효과’가 작용해 확산세 전환으로 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또 이날 확진자는 2주일 전인 지난 15일(3만2천559명)과 비교하면 1만3천688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이며 사망자는 2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4천44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영유아(생후 6개월~4세)는 내달 13일 당일 신청으로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30일 사전 예약에 따른 접종은 같은 달 20일부터다. 영유아 진료와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가능해 접종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1천여곳에서 이를 맞으면 된다.
해당 연령대는 성인보다 코로나19 중증·사망 위험이 높진 않지만 이미 접종을 시행 중인 소아(5∼11세)와 청소년(12∼17세)보다는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방역당국은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겨울 재유행이 안정됐다고 판단한 정부는 현재 5천800여개의 코로나19 지정 병상을 다음달 둘째 주부터 약 3천900개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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