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세권 내 지식산업센터인 GIDC(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가 관리인 선출을 앞둔 가운데 선거를 주관하는 임시관리소의 특정 후보 비방 정황이 제기돼 논란이다.
25일 GIDC 임시관리단 및 GIDC 구분소유자 등에 따르면 2021년 말 준공한 GIDC는 연면적 26만7천여㎡에 920여 업체가 분양을 받아 60% 이상 입주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구분소유자들이 관리단 구성 및 관리인 선출 추진 과정에서 기존 관리회사인 A업체와의 갈등으로 1년여간 법정공방 끝에 법원이 임시관리인 직무대행자(변호사)를 지정해 다음 달 10일 신임 관리인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임시관리소에 소속된 ‘전국시설관리노동조합 광명GIDC’(GIDC 노동조합) 직원들이 관리인선거에 나선 B후보의 공약을 비방하는 대자보를 건물 곳곳에 부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구분소유자들은 임시관리소 측에 대자보를 떼어 달라고 호소했으나 묵살 당했다며 이 같은 배경에는 임시관리소의 실체인 C시행사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관리인을 선출하려는 꼼수가 숨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분소유자 D씨는 “C시행사가 건물 하자에 대한 구분소유자의 요청과 소송 등을 차단하고 막대한 수익을 계속 얻고자 구분소유자들에게 관리권을 안 넘겨 주려는 횡포”라고 주장했다.
GIDC 노동조합 관계자는 “B후보 측이 단체카톡을 통해 GIDC 노동조합 직원들에 대한 비하 발언이 포착돼 이를 고발하고자 대자보를 유포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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