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친정팀 상대 26득점 맹폭…5위 한국전력 승점 6차 추격
‘다윗’ 의정부 KB손해보험이 ‘골리앗’ 인천 대한항공을 격침시키고 2연승을 달렸다.
KB손보는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26득점을 올린 ‘스페인 특급’ 비예나와 세터 황택의(세트 성공률 59.6%) 활약에 힘입어 선두 대한항공을 3대0(25-18 26-24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KB손보는 시즌 대한항공전 3연패 수모를 갚고 2연승을 거두며 승점 24를 기록, 5위 수원 한국전력(30점)과의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1세트 초반 KB손보는 비예나의 맹활약으로 9-3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연속 범실로 대한항공에 추격을 내줬으나, 상대 역시 서브 범실로 기회를 빈번히 잃어 리드를 유지한 KB손보는 막판 황경민, 김홍정 등의 공격이 꽂혀 기선을 잡았다.
2세트는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KB손보는 비예나, 대한항공은 임동혁과 곽승석이 분투하며 1~2점 차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24-24 듀스 상황서 KB손보는 비예나의 퀵오픈 성공에 이어 황경민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시켜 세트를 추가했다.
이어진 3세트서 KB손보는 대한항공 김규민의 속공에 초반 이끌렸으나 한상정의 퀵오픈 공격과 박진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12-11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비예나가 또다시 화력을 뽐내며 승기를 잡았고, 끈질긴 수비를 공격으로 연결시켜 25-19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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