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처음 생긴 지 3년 만에 누적 확진자 3천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천227명으로, 지난해 10월10일(8천973명) 이후 105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전날(1만6천624명)보다 7천397명, 1주일 전인 16일(1만4천130명)보다 4천903명 줄어든 규모다. 특히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아래로 줄어든 것 역시 105일 만의 일이다.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만8천75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020년 1월20일 이후 국민 5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3월22일 공식 확진자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4개월여 지난 8월2일 합계 확진자는 누적 2천만명이 됐다. 이후 3천만명까지 5개월이 넘게 걸렸다.
도내 확진자는 2천356명이다. 전날(4천145명)보다 1천789명 감소했고, 1주일 전보다 1천577명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0월9일(2천633명) 이후 14주 만에 신규 확진자가 2천명대로 내려갔다. 이날까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2만2천426명이다.
시·군별로는 수원특례시(271명)가 31개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200명을 넘었고, 부천시(192명)· 고양특례시(184명)· 용인특례시(180명)·성남시(153명)·화성시(145명)·안산시(124명)·남양주시(116명) 등 7개 시는 100명대로 나타났다.
파주시(83명)·이천시(56명)·연천군(11명) 등 22개 시·군은 두 자릿수, 가평군(4명)은 한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다.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25.4%로 전날(24.4%)보다 1.0%포인트 높아졌고,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 역시 25.3%로 전날(24.1%)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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