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수도권 핵심 도시 발돋움”

“뉴타운·재개발 진행 착착... 수도권 핵심 도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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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과 국가산업단지 규모의 산단 클러스터 조성, 뉴타운·재개발 사업 등이 진행되고 있는 광명시는 수도권 최대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사통팔달의 요충지인 KTX광명역은 남북평화철도 출발역으로서 입지가 굳어지면서 남북 평화시대의 새로운 비전을 꿈꾸고 있다. 혁신, 성장, 상생을 기치로 광명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박승원 광명시장의 올해 계획과 비전을 들어봤다.

 

-올해 시정 방향은.

지난 민선 7기는 광명이 미래로 가기 위한 여러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좀 더 많은 성과를 냈어야 하는데 코로나19로 시민들과 대면하는 시간을 갖기 힘들었고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민선 8기에는 주민의 권한을 높이는 정책과 제도를 보완해 주민의 결정력을 강화하고 참여와 숙의문화를 일상화해 시민의 주권이 일상화되는 자치시대를 완성하겠다.

 

-올해 역점 사업은.

민선 8기 최우선 과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지역경제 침체에 대비해 지역화폐 결제 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생소비 지원금 사업’을 적극 추진해 침체돼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기존 사업과 연계해 확대 추진하는 사업으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골목형 상점가 적극 육성, 기업 연계 청년 취업 지원 등 3대 사업을 선정해 광명시민의 취업 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광명시의 기후위기 대응이 주목받고 있는데.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2018년 전국 최초로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위한 ‘광명시 1.5℃ 기후의병’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기후위기 대응정책은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 이후 올해 환경부장관 표창, 대한민국자치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혁신대상,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등 모두 여덟 번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올해에는 지방정부 최초로 탄소중립 시민실천 포인트 제도를 마련해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시민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일상에서의 탄소중립 활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방향은.

목감천 등 특화 수변 복합문화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녹색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에너지 설비 도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디지털트윈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스마트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광명·시흥신도시 공공주택지구를 지정 고시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계획적·체계적 개발을 위해 신도시 편입을 요구했던 군사시설 등이 포함되지 않아 큰 아쉬움이 남았지만 앞으로 광명시흥신도시가 명품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경기도, 광명시, 시흥시와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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