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억년 역사를 통해 인류의 미래를 보다 '빅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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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히스토리. 예스24 제공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수많은 도전에 직면에 다다른 지금 우리는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까. 앞으로 100년, 우리는 어떠한 미래와 마주할까.

 

거대사 분야의 석학 데이비드 크리스천과 신시아 브라운, 크레이그 벤저민은 빅 히스토리 연구를 집대성해 펴낸 ‘빅 히스토리’(웅진지식하우스 刊)를 통해 이에 대한 해답을 준다.

 

책은 8가지 문턱(threshold, 새로운 것이 출현하는 전환 국면)을 중심으로, 인간의 역사뿐 아니라 생명, 지구, 우주의 탄생과 발전과정까지 138억년의 장대한 역사를 포괄한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지구를 넘어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천문 물리학, 화학, 지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경제학 등 ‘모든 것의 역사’를 담아냈다.

 

이와 함께 지리학, 생물학, 고고학, 인류학, 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을 바탕으로, 변화의 추세와 혁신의 메커니즘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특히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인간의 집단 학습과 기술 혁신, 교환망의 중요성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수천년 전 호모사피엔스는 상대적으로 힘도 약하고 체구도 작았지만 공감과 협력을 통해 현재의 인류로 살아남았다. 생존을 위해 공동체를 선택했고 인류는 다시 한번 과거의 생존 경험을 되살려 자연과 공존하며 지속 가능한 생존방식을 찾아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과연 인류는 지속가능한 생존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할까.

 

학계 최고의 ‘드림팀’으로 불리는 이들이 집필한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꼽히는 만큼 방대한 인류사와 역사를 짜임새 있게 전한다. 그리고 그 방대한 역사를 통해 현재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은 어디에 있는지 깨달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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