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린 ‘새싹’과 현충일 추념식 추모곡 ‘영웅의 노래’를 작사한 시인 김명숙의 두 번째 시집 ‘내 마음의 실루엣’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58로 출간됐다.
김 시인은 자아의 절정을 꽃으로 표징하지만 그의 상상력은 일상의 자연과 인사에 머물지 않는다.
그의 시는 광주민중항쟁과 통일문제, 세월호 참사와 현재 거주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까지 관심을 갖고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또 문장의 압축과 아름다운 상상, 자아를 확장하는 방식이 독자를 시원하고 유쾌하게 한다.
그가 표적으로 삼는 주요 제재 범주를 유형화해 요약하면 꽃과 바다, 사회·정치적 상상력이라 할 수 있다. 고향에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낸 시인은 고향의 서경과 어머니와 바다를 제재로 한 시들을 상당수 보여준다.
한편 김 시인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제1회 한국아동문학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2008년 국립국악원 생활음악 화전놀이가 공모 당선됐고 2011년 초등학교 5학년 음악교과서(천재교육)에 새싹이 등재됐다. 가곡, 동요 작사가이기도 하며 작품으론 가곡 달에 잠들다외 45곡, 동요 새싹외 80곡이 있다.
시집으론 그 여자의 바다가 있다. 제5회 오늘의 작가상, 한국동요음악대상, 도전한국인대상(문학 부분), 부천예술상, 방송대문학상, 문예마을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부천문인협회, 한국아동문학회, 고흥작가회, ㈔어린이문화진흥회, 한국예술가곡연합회,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부천시원미노인복지관 작문강사와 방과 후 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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