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의 바스켓 축제’…진안 ‘여왕별’ 등극

진안, MVP·베스트퍼포먼스상…3점슛 퀸에는 강이슬

8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MVP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은 진안이 춤을 추고 있다. WKBL제공

 

3년 만에 개최된 여자 프로농구 ‘별들의 축제’에서 수원여고 출신의 대만 귀화선수 진안(부산 BNK)이 여왕별로 빛났다.

 

진안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올스타 페스티벌에서 33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해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고, 경기 내내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쳐 ‘베스트 퍼포먼스상’까지 가져갔다.

 

이날 올스타 팬 투표 1위 신지현(부천 하나원큐)과 김소니아(인천 신한은행) 등이 주축을 이룬 핑크스타는 유승희(신한은행)를 비롯해 3쿼터 부터 유니폼을 갈아입은 강이슬(청주 KB) 등이 분전한 블루스타에 98대92로 승리했다.

 

핑크스타는 강이슬의 활약 속 26대22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2쿼터서는 유승희가 11점을 몰아치며 반격한 블루스타에 45대46로 추격을 내줬다.

 

이후 3쿼터서는 처음 도입된 ‘환승 챌린지’가 실시돼 진안과 강이슬이 유니폼을 바꿔입었고, 새로 합류한 진안의 활약에 힘입어 핑크스타는 3쿼터에만 31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이후 4쿼터서 블루스타가 맹반격을 펼쳤지만 핑크스타가 6점 차로 승리했다.

 

한편, 42득점을 몰아친 강이슬은 득점상과 함께 3점슛 콘테스트에서 19점으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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