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양돈농가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 사육 돼지 8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포천시 관인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돼지를 도축하기 위한 검사 과정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날인 5일 도축장에서 북부동물위생시험소로 시료를 가져와 검사하는 과정에서 ASF 양성을 확인, 이날 확진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8천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전날 이 농가를 포함해 도축장에서 도축한 돼지 총 800마리는 모두 폐기처분 됐다.
이와 함께 축산방역당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비롯해 인천 양돈농가에 6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11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ASF 발병 농장 반경 500m 이내에는 1개 농가가 돼지 1천200마리, 3㎞ 이내에는 3개 농가에서 1만1천400마리, 10㎞ 이내에는 52개 농가에서 10만1천 마리를 사육 중이다.
도 관계자는 “도축 해당 농장의 돼지를 우선 살처분하고, 농가에 대해 이동중지와 함께 21일 동안 이상증상이 있는지 가축방역관이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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