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마트 신축 현장서 60대 승강기 끼임사…경찰 수사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김기현기자

 

화성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남성이 승강기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49분께 화성시 능동의 한 마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업체 소속 A씨(60대)가 승강기에 끼였다.

 

이 사고로 가슴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2층에 멈춰 있던 승강기 아래쪽에서 소음 점검을 하던 중 갑자기 승강기가 내려오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승강기 작동은 중지되지 않았으며 점검안내 표지판도 따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마트는 지상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공업체 등 공사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와 함께 업무상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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