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반면 사망자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8만7천517명)보다 1만6천90명 감소한 7만1천42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22일(7만5천729명)보다 4천302명 적다. 위중증 환자는 12일째 500명대인 590명이며 코로나19로 사망한 시민은 지난 9월4일(79명) 이후 116일 만에 최다치인 76명이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민의 코로나19 일상 회복 수준이 최근 2년 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와 서울대 보건대학원의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이달 1~7일 도민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에 대한 인식변화 조사’ 결과에서는 12월 일상회복 점수가 평균 65.8점으로 조사됐다. 일상회복 점수는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얼마나 회복했는가를 0점(완전 정지)에서 100점(완전 회복)까지 표시한 값이다.
일상 회복도를 처음 조사한 2020년 5월의 점수는 평균 53.9점이었고 올해 1월 47.2점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일상회복 수준은 높아졌으나 정신건강 지표는 여전히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수준”이라며 “아울러 소득 수준 등 사회적 조건에 따라 발생하는 일상 회복과 정신건강 수준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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