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8만명대…위중증 환자·사망자 수 큰 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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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경기일보DB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이틀 8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7천517명이다. 이는 전날(8만7천596명)보다는 79명,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8만8천160명)보다는 643명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2주일 전인 지난 14일(8만4천548명)보다는 2천969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587명이며 사망자는 6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4천1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24일 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6만7천321명으로 직전 주에 비해 3.5% 증가했다. 또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64명에서 13.8% 증가한 528명,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6명에서 56명으로 20.7% 늘었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수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인 것에 비해 위중증·사망자 수의 증가폭이 큰 원인은 검사 기피 현상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검사를 기피해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통계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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