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 이상 강속구가 강점…SSG, 외국인 전원 교체 마무리
프로야구 2022시즌 통합 챔피언 SSG 랜더스가 2023년 외국인선수 구성을 마쳤다.
SSG는 27일 “왼손 투수 에니 로메로(31)를 연봉 80만달러, 옵션 20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로메로는 2008년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에서 뛰었으며 빅리그 통산 137경기에서 4승6패, 평균자책점 5.12를기록했다.
이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로메로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뒤 2021-2022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는 등 3년 일본 생활을 했다. 기록은 17승19패, 평균자책점 3.60을 남겼다.
로메로의 강점은 시속 150㎞ 이상을 던지는 강속구다. 직구와 같은 궤도에서 나오는 변화구도 좋아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인 기량을 보유했다는 것이 SSG의 설명이다.
로메로는 구단을 통해 “SSG 랜더스라는 좋은 팀에서 뛸 기회를 줘 감사하다”며 “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팬들이 랜더스 팬이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많은 경기를 이기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SG는 올해 통합우승에 힘을 보탠 투수 윌머 폰트·숀 모리만도, 타자 후안 라가레스와 모두 작별하고 새로운 선수들로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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