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0일 새 최다…감염재생산지수, 주간 확진자 증가

입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100일 새 최다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주간 확진자와 감염재생산지수도 증가세를 보이며 유행세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5천74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8만8천172명)보다 1만2천42명 줄었지만 1주 전인 지난 15일(7만143명)보다는 5천601명 늘어났다. 또한 2주 전인 지난 8일(6만5천237명)보다는 1만507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최근 100일 새 최다 수준인 547명이며 사망자는 62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9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10% 이상 늘어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오르는 등 유행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중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17일)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5만5천364명으로 전주(41만2천707명) 대비 10.3% 증가했다.

 

또한 유행세를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Rt)는 1.08로 9주째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3주째 감염재생산지수는 1.00→1.04→1.08로 오름세다.

 

한편 이날 정부는 국민의힘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했다. 이어 23일 협의회 내용을 토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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