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의 3.8배↑'…'실내마스크' 해제될까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명대를 기록하면서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6천85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2만2천667명)보다 3.8배 많았으며 겨울철 재유행 들어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 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주일 전인 지난 6일(7만7천590명)보다 9천262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7만1천460명)과 비교하면 1만5천392명이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460명이며 사망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2만4천9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이르면 내년 1월 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경우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감각이나 여론에 의해 결정해서는 안된다”고 의무화 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정부는 오는 15일과 26일 열릴 예정인 전문가 토론회와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서 올해 안에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와 관련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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