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3R 첫 경기서 36점 폭발…1세트서 일찌감치 기록 작성
안산 OK금융그룹이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의 3경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 활약에 힘입어 4위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11일 홈구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레오가 양팀 최다인 36득점에 트리플 크라운(서브에이스 4개, 후위공격 15개, 블로킹 3개) 활약을 펼쳐 수원 한국전력을 3대1(25-22 13-25 25-18 25-22)로 따돌렸다.
이로써 승점 21점이 된 OK금융그룹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나란히 승점 18을 기록하며 3위 경쟁을 벌이던 서울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세트 득실 차)을 끌어내리고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1세트서 후위공격 7개, 서브와 블로킹 득점 3개씩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혼자 19득점을 올리는 원맨쇼를 펼쳐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을 앞세운 한국전력에 2세트를 내준 OK금융그룹은 3세트서 레오의 강타와 진상헌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세트를 보태 다시 앞서간 뒤, 4세트 23-22에서 레오의 후위공격과 차지환의 블로킹 성공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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