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됐던 유행세 소폭 증가…12일부터 청소년 개량백신 접종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석 달여 동안 가장 많이 나타난 가운데 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4천319명으로 일요일(발표일) 기준 지난 3개월 동안 가장 많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6만2천738명)보다 8천419명 감소했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 4일(4만6천550명)보다 7천769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4만7천10명)과 비교해도 7천309명 증가해 정체됐던 유행세가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위중증 환자는 440명이며 사망자는 40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4천7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 12세 이상 청소년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백신을 맞을 수 있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개량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이 18세 이상에서 12세 이상으로 변경됨에 따라 12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1·2차 기초접종을 완료하고 마지막 접종일부터 90일이 지난 청소년은 오미크론 BA.1, BA.4/5 변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화이자 2가 백신 2종 중 하나를 택해 맞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2가 백신의 안전성이 청소년과 성인에서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번 접종 연령 하향을 결정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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