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7만명대’…정부 “실내 마스크 해제 여부 이달 말까지 결정”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명대로 유지된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4천714명으로, 전날(7만7천604명)보다 2천890명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날 신규 확진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6만7천402명)에 비해 7천312명, 2주일 전인 지난달23일(7만302명)보다는 4천412명 각각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는 443명이며 사망자는 54명이다.

경기지역에선 2만1천33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여부를 이달 말 안에 결론짓는다.

이상민 코로나19 중대본 제2차장은 이날 회의서 “9일 열리는 다음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15일 공개토론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최종 조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점을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3월로 제시했다.

유행 상황 등에 대한 기준이 충족될 경우를 전제로 의무 조치 완화 시기를 설명한 것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이 완화되더라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시설에서는 의무가 유지될 수 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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