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 공연이 찾아 온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제283회 정기연주회이자 창단 40주년 기념 연주회인 ‘마술피리’를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선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청소년합창단이 함께 기존 오페라와 달리 연주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오페라 무대를 준비했다.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성악가들이 한데 모여 오페라 음악에 대한 집중도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선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을 선보이는 이경재 연출가가 참여했다. 협연에는 테너 김우경(타미노), 소프라노 장혜지(파미나), 바리톤 김경천(파파게노), 소프라노 이윤정(밤의 여왕), 베이스 최웅조(자라스트로), 소프라노 손지수(파파게나), 소프라노 이정은(시녀1), 소프라노 윤현정(시녀2), 알토 임은경(시녀3), 테너 김재일(모노스타토스)이 함께 한다.
오페라 ‘마술피리’는 초연될 때부터 현 시점까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작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환상적인 분위기에 동화적 색채, 극적인 음악 전개가 어우러져 있어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 역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관객들은 공연을 보며 타미노 왕자와 새 장수 파파게노가 함께 사랑과 진리를 찾는 여정에 동참한다. 이 과정에서 콜로라투라 소프라노가 부르는 ‘밤의 여왕 아리아’, ‘나는야 새잡이’, 파파게노·파파게나의 이중창 등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음악이 무대를 수놓는다.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은 “올해 수원시향은 40주년을 맞이해 창단 40주년 기념음악회, 시민과 함께하는 파크 콘서트, 온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등을 개최해 왔다”며 “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클래식 애호가들과 수원 시민들을 위한 진정한 피날레 콘서트 오페라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송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