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김연견, 공·수 활약 앞세워 리시브·블로킹 약한 GS 상대로 2R도 전승 사냥
개막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여자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강호’ 서울 GS칼텍스를 제물 삼아 1·2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8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개막 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11연승, 승점 30으로 절대 강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24)이 최근 주춤하는 사이 승점 차를 더욱 벌리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대결을 펼칠 GS는 이번 시즌 5승6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특급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모마와 강소휘, 유서연 등 수준급의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가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현대건설이 우위라는 평가다. 특히 모마가 내구성에 비해 높이에서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5일 시즌 첫 번째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GS는 지난 시즌 3위, 2020-2021시즌 우승을 차지한 저력이 있고 현대건설과 상대 전적에서도 62승51패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범실에서도 195개로 7개 팀 중 가장 적을 정도로 안정적이다.
반면 현대건설은 최근 대전 KGC전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 체력적으로 부담감이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GS를 상대로 승점3을 따내 기분좋게 2라운드를 마치겠다는 각오다. 야스민이 KGC전 공격성공률 35.94%로 고전했지만 한국도로공사전서 44.29%로 끌어올리며 35득점, 위력을 떨쳤다.
여기에 양효진, 황민경, 이다현, 김다인, 정지윤 등이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어 체력 문제만 극복한다면 리시브(4위·37.09%), 블로킹(6위·1.98개)에서 약점을 보이는 GS를 충분히 공략할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더불어 리베로 김연견이 디그와 수비에서 압도적인 1위로 선전하고 있어 방심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거침없는 선두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이 GS를 잡고 2라운드도 전승으로 마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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