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단체장 우려 목소리...정책 변경 볼멘소리
민선 8기 구리시가 시의회 안팎으로부터 충고와 쓴소리에 직면하고 있다. 입맛에 맞는 정책 주문과 변경 등이 도마에 오르내리고 있다.
신동화 의원은 지난 25일 시정 질문에서 현안 질의 말미에 백경현 구리시장에 대해 정제된 충고에 나섰다. 신 의원은 이날 지방자치의 주인은 시민이고 자치분권의 해법은 협치와 소통임을 전제한 뒤 백 시장을 중심으로 한 민선 8기 구리시정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제왕적 단체장’과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지방의회의 무능과 무기력함에 대한 불신과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시장이 바뀔 때마다 정책과 제도가 송두리째 뒤바뀐다는 볼멘소리도 있다”고 지적했다.
민선 8기 구리시는 전임 시장이 추진해 온 구리남양주 에코커뮤니티 사업과 푸드테크밸리 사업에 대해 각각 일시중지 또는 변경 등으로 논란을 빚어 왔다. 여기에 민선 6기(백경현 시장)때 입안됐으나 민선 7기 들어 폐기된 구리테크노밸리 및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각각 재개를 선언하는 등 일부 정책 변경을 주고받으며 볼멘소리까지 일고있다.
신 의원은 “2023년 계묘년에는 우리 시의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 분권 확립을 위해 모두의 통 큰 결단이 필요하다”며 백 시장 등 민선 8기 구리시정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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