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중점 추진 중인 ‘K-청년혁신타운’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하안동 국유지 6만여㎡에 청년혁신타운을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K-청년혁신타운’이 들어설 곳은 하안동 740번지 일원 6만1천800여㎡ 규모로 1982, 1986년 각각 건립된 서울시립근로자종합복지관과 근로청소년용 임대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당시 구로공단 근로자들을 위해 지어진 이 건물들은 공단이 쇠퇴하면서 갈수록 이용자가 줄어들고 건물도 노후해 서울시가 2013년 부지 매각 방침을 밝혔고 2015년부터는 사실상 사용이 중단됐다.
광명시가 해당 부지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정부가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회의를 열고 해당 부지를 산업·연구·창업지원 복합 클러스터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광명시, 기재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이 올 1월 하안동 국유지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이런 가운데 광명시는 ‘K-청년혁신타운’ 조성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 중으로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용역이 완료되면 한국경제연구원 심의를 거쳐 내년 말 국유재산정책심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광명시는 민간개발을 통해 ‘K-청년혁신타운’에 콘텐츠 분야 기업·연구소·창업공간, 시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최근 서울 캠코양재타워에서 기재부, 캠코와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 실무협의회 회의를 열어 신속한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규식 부시장은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편익을 높이는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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