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만8천465명…14일부터 BA.4/5 기반 개량백신 접종

image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의 접종을 14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안양시의 한 병원에 붙어있는 코로나19 관련 홍보문. 윤원규기자

7차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10주 만에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8천465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은 전날(5만4천328명)보다 5천863명 줄었지만 1주 전인 지난 6일(3만6천665명) 보다 1만1천800명 증가했으며 2주 전인 지난달 30일(3만4천491명)보단 1만3천974명 많다.

또 일요일(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9월4일(7만2천112명) 이후 10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96명이며 사망자는 48명 발생했다.

경기도에선 1만3천26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14일부터 화이자의 BA.4/5 기반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그동안 동절기 추가접종으로 도입된 개량백신은 BA.1을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으로 오미크론 변이 기반 개량백신 중 BA.4/5 기반 백신 접종은 이번이 처음이다.

BA.4/5 기반 백신인 만큼 BA.5에 대한 예방능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전임상 실험에서 BA.4/5에 대한 감염예방능력이 기존 백신보다 2.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7차 유행이 본격 진행됨에 따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보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복지부는 14일 상황평가회의를 통해 접촉면회, 외출 관련 방역 조치 강화 등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은진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