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만6천675명…한 총리 “올겨울 재유행, 백신 접종 중요”

하루 3만5천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재유행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6천675명이다. 전날(4만903명)보다 4천228명 줄었지만 주말 들어 진단 검사 수가 줄어든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일요일(발표일) 기준 지난 9월4일(7만2천112명) 이후 9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3만4천492명)에 비하면 2천183명 늘었으며 2주일 전인 10월23일(2만6천234명)보다는 1만441명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346명이며 사망자는 1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43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가 겨울철 재유행으로 일일 확진자가 최대 20만명까지 다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 한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겨울철에는 변이 바이러스 유입 상황 등으로 하루 최대 20만명까지 확진자 발생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며 “신속한 접종을 통해 면역을 확보하는 것이 중증과 사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관리청 역시 오는 9일 질병관리청 브리핑을 통해 겨울철 유행 전망과 방역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설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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