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8천510명…정기석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 해제 전망"

이르면 내년 봄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기석 코로나19특별대응단장은 31일 “새로운 변이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 단장은 7차 유행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는 BQ.1, BQ.1.1 변이도 결국에는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의 일종이라면서 현재 도입됐거나 도입 예정인 개량백신,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변이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 봄에 실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아직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8천510명으로 전날(3만4천511명)보다 1만6천1명이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일주일 전인 지난 24일(1만4천296명)과 비교하면 4천214명 늘었으며 2주 전인 지난 17일(1만1천24명)보다는 7천486명 증가했다. 월요일(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19일(1만9천382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288명이며 사망자는 18명이다. 경기지역에선 5천93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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