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지구의 날 기념 행사·NO 플라스틱 캠페인 등 시행 ‘상생’, 위즈 패밀리 지원·야구용품 기부·수재민 구호물품·쌀 기부 등 따뜻한 동행
세계적인 추세인 ESG 경영 선포와 함께 지속적인 성과 창출 및 실천을 다짐했던 KT 그룹이 환경, 지역사회, 근로자 등과 상생 가능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를 운영하는 KT 스포츠 역시 구단의 성적 뿐만 아니라 수원특례시와 협업, 기부 등을 통해 꾸준히 ESG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말하는 것으로 기업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통해 투명한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KT 스포츠는 지난 3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ESG 경영 선포식을 갖고 환경 보호, 지역 상생,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 시민 곁에 적극 다가설 것을 약속했다.
먼저 ‘환경 보호’ 활동으로는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제공 스타트업인 ‘트래쉬버스터즈’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시행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데 앞장섰다. 사무실, 스카이박스, 기자실 등에 설치된 다회용 컵 부스를 향후 관중석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지구의 날 52주년을 기념해 ‘사랑해요 지구’ 시리즈 행사를 개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섰다. KT 스포츠는 4월22일부터 24일까지를 지구의 날 주말 3연전으로 지정한 뒤 대중교통과 자전거로 방문한 팬들을 대상으로 현장 티켓 2천원을 할인해줬으며, ‘NO 플라스틱 캠페인’의 일환으로 선착순 관중 3천명에게는 KT 위즈 로고가 새겨진 친환경 종이팩과 생수를 제공했다. 또한 경기장 외부에 위치한 위즈가든에선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통해 기업의 활동을 알렸고 에코백 1천개를 배포했다.
‘지역 상생’에도 힘썼다. KT 스포츠는 지난 4월 KT 계열사 skyTV와 홈런존 운영 협약식을 맺은 뒤 22일 수원NC전부터 외야 중앙 스포츠 펍을 홈런존 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KT 선수가 이 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홈런 1개당 1천만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총 누적액은 시즌 종료 후 수원지역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응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인 ‘위즈 패밀리’에 전달할 방침이다. 현재 약 60개 점포가 가맹해 활동 중이며 누적액은 7월27일 키움전 박병호의 홈런과 9월28일 오윤석의 홈런으로 2천만원이 적립됐다.
아울러 지난 4월 박병호의 9년 연속 20홈런 기념 수원지역 6개교에 야구 용품 기부, 어린이날 청각장애 아동 대상 ‘꿈품교실’, 쿨 서머 유니폼 수익금으로 2천만원 상당 구호 물품 수재민에 전액 기부, 수원역 로데오상권 브랜드데이 기념 쌀 1톤 기부 등 연고지 수원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다.
이인원 KT 스포츠 경영기획실장은 “그룹의 ESG 경영 기조에 발맞춰 KT 스포츠도 여러 가지 고민을 했다”라며 “ESG 경영 선포식을 시작으로 환경 보호, 지역 상생 등을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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