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 3만4천739명…연휴 끝나자 2배 이상 증가

개천절 연휴가 끝난 후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늘면서 신규 확진자가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4천739명이다. 전날(1만6천423명) 보다 2.1배 증가했다. 하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3만6천139명)보다 1천400명, 2주일 전인 21일(4만1천265명)보다는 6천526명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확진자 감소세는 유지되고 있다. 또 수요일(발표일) 기준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6일(1만9천352명) 이후 13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333명이며 사망자는 16명이다. 경기지역에선 9천8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중대본은 지난주(9월 넷째 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으로 평가했다.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규모가 감소하고 의료대응 역량도 안정적으로 유지됨에 따른 평가다.

그러나 최근 유럽 등에서 증가하고 있는 신종 BF.7 변이가 국내에서도 검출돼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BA.5 변이의 하위 변이인 BF.7 변이는 지난 8월 최초로 국내에서 검출된 뒤 현재까지 총 15건이 확인됐다. 최근 분류된 변이여서 특성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이가 관찰된 만큼 중대본은 꾸준히 모니터링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관련해 12~3월 재유행 될 것으로 예상, 겨울철 유행 이후 단계적 완화 방향을 논의 중이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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