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풀리자 신규 확진 껑충…당국 “확진자 내주 감소”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휴일 효과 해제로 급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다음주 감소세 전환 국면을 예상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15만258명으로 이른바 ‘휴일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날(5만9천46명)보다 9만1천212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8만4천103명)과 비교하면 6만6천155명 늘어 1.8배로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지난주의 경우 광복절 연휴 여파로 확진자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중증 환자는 487명, 사망자는 52명이다.

하루 동안 경기지역에선 3만7천24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의 경우 3주 연속 전국과 수도권은 ‘중간’으로, 비수도권은 ‘높음’으로 각각 평가됐다.

여기에 방역 당국은 내주 확진자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는 한편,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확진자 증가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최대 3주 동안 해당 수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켄타우로스 변이’로 불리는 ‘BA.2.75’는 지난주 21건(국내 7건·해외유입 14건) 추가로 검출돼 누적 76건(국내 16건·해외유입 60건)이 확인됐다.

한편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를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박병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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