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식 가스센서 리딩기업 30여개 국가에 제품 수출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을 통해 적재적소에 사용 가능한 가스센서를 선보이겠습니다”
광학식 가스센서 기술 및 제조 분야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18년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전세계 30여개 선진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이엘티센서(대표 이인)가 그 주인공이다.
최근 세계적으로 생활환경과 공기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엘티센서는 공기의 안전 상태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가스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엘티센서는 가스센서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16건과 해외 10건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가스센서 원천기술 보유로 해외 선진 업체들과도 대등한 센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해외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전세계 NDIR(비분산적외선) 가스센서분야 10여개 핵심제조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엘티센서는 자체기술을 토대로 이산화탄소(CO2)·온도·습도 센서로 구성된 MB-350시리즈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사람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에 의해 감소된 산소량을 산정해 공기질 상태를 알려주는 기술력을 지녔다.
또한 MB-350 모델은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 유럽 내 학교에서 3만개 이상의 교실에 한 개씩 설치됐다. 이로써 학생들에게 수업 중 공기질 상태와 환기 시기를 알려주는 기능을 하고 있다.
이 모델은 기존 구성 센서에 측정값을 자체 저장하는 기능과 와이파이 연결 기능을 통해 무선으로 관리 서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로 각 기관마다 공기질 향상을 위한 가이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엘티센서의 휴대형 가스 누설 측정기 역시 에어컨, 냉장고 제조라인, 냉매를 활용한 연구실 등에서 SF6, G-3(CO2) 등의 냉매를 측정할 수 있다.
아울러 이엘티센서는 일상생활, 식물공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CO2)·일산화탄소(CO)·메탄가스(CH4) 센서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공장, 화학공장, 베터리공장 등 다양한 산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황화수소(H2S), 암모니아(NH3), 이산화질소(NO2), 이산화황(SO2)센서 등 다양한 종류의 가스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엘티센서는 오는 2024년에는 전세계 가스센서 시장에서 일류 가스센서 전문회사로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이엘티센서는 지난해 매출 34억원을 달성, 매년 20~30% 매출 상승을 목표로 신제품 개발과 신규 인력 고용 창출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인 대표는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 소형화 등의 기술 실현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며 “제품 자체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고객 중심의 기업 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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