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다시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내 중증환자 병상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만5천292명으로 확인됐다. 엿새째 10만명을 넘기던 신규 확진자가 전날(10만5천507명)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이는 주말의 영향으로 진단 검사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기준 5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11일(9만912명) 이후 17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4만4천654명)의 1.24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3만5천858명)의 1.54배에 달한다.
위중증 환자는 324명으로 지난 6일(313명)에 이어 다시 300명대를 넘어섰다. 하루 사망자는 29명이다.
경기지역에선 1만5천95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42.1%로 4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39.7%)보다 2.4%p 상승한 수치다.
한편 이날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고위험군이 적기에 치료제를 처방받는 등 철저히 보호된다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변화가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 소아·청소년 환자가 증가하고 사망건도 보고되고 있어 관련 사례들에 대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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