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블랙맘바에 13-11 신승…오랜 호흡·대회 출전 경험 조화
“이번 대회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전국구 강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고양KBC가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블랙맘바를 13대11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고양KBC는 시내 KOREA 농구교실에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고수들이 뭉쳐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강준아, 조성우. 양서진, 고명균이 팀을 이룬 고양KBC는 매주 2시간 30분씩 학원에서 기량을 다져오며 이전부터 활발하게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에만 소규모 지역 대회서 8차례 우승을 거머쥔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전국규모 대회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결승서 고양KBC는 같은 학원 출신 팀인 블랙맘바를 맞아 경기 초반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고양KBC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상대 역시 점수 차를 좁혀가며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 고양KBC는 끝까지 2점 차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주장 조성우는 “8강전서 강팀인 ‘저지불가’를 이겼을 때 비로소 자신감이 생겼다.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했는데 함께 긴장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 팀원들이 고맙다”라며 “또한 3대3 농구에서 어떠한 움직임과 전술을 가져가야할 지 지도해주신 김승관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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