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기준 확진자가 넉 달여만에 10만명을 넘긴 가운데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투약이 8일부터 시작된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만5천507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4월10일(16만4천453명) 이후 17주 만이다. 또 지난 2일(11만1천789명)부터 엿새째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31일(7만3천559명)과 2주일 전인 지난달 24일(6만5천372명)과 비교하면 각각 1.43배, 1.61배 증가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297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27명이다.
경기지역에서는 2만6천291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이부실드가 8일부터 투약된다. 투약 대상은 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아도 항체형성이 잘되지 않거나 백신을 맞기 힘든 중증 면역저하자이다. 이부실드는 체내에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로 효과는 최소 6개월간 지속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유행 정점이 이르면 이달 1∼2주 사이, 늦어도 이달 중 형성될 것이며 이후 유행 하락세로 전환될 가능성 크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다만 여름 휴가철 이후 검사 건수가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소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