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깨워 드럼 치는 자 누구인가
귓전을 울리는 신기한 산 메아리
저 앞산 나무숲에서
열심히 연주한다
조용한 산속에서 신나게 뚜 뜨르르
공짜로 듣고 있는 나만의 음악 감상
자연을 노래하는 소리
연주자 딱따구리
조그만 숲속에는 새들의 야외무대
벅차게 숨차 오른 연둣빛 삶이 있어
청정한 자연의 풍경
공존함이 경이롭다
김순덕
『순수문학』, 『월간문학』 등단.
시집 『너는 해바라기 나는 바람』 외 2권.
홍재문학상 외 다수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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