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8만명대를 기록하며 소폭 감소한 가운데 정부가 백신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 일부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8만8천38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21일(7만1천145명)의 1.2배, 2주일 전인 지난 14일(3만9천172명)의 2.3배로 2주 단위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 속에서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96명으로 전날(177명)보다 19명 늘면서 두 달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25명이다.
경기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2만4천254명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여름철 재유행의 정점이 1~2주내로 도달할 수 있지만 그 규모는 기존 예상치였던 30만명 보다 적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근거로 BA.2.75(일명 켄타우로스)변이 전파도 우려만큼 세지 않고, 4차 접종 참여도가 예상보다 높다는 점을 들었다.
한편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으로 접수된 1천787건의 사례 중 총 357건에 대한 피해 보상을 결정했다. 기각된 사례로는 이상반응 발생 시점과 백신 접종 시기 간 개연성이 떨어지거나, 기저질환 및 백신과 관련 없는 합병증으로 이상 증상이 나타난 경우이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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