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구리지사, 헬기장 개방으로 인명 구조 앞장…구리소방서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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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 구리지사(지사장 김득락)가 지사 내 헬기장을 적극 개방해 아차산 등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산악 사고에 적극 대응, 소중한 인명을 구조하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사 구리지사는 27일 구리소방서(서장 박철수)와 응급구조체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산악사고 구조 시 헬기장 이용 협력 ▲재난사고 대응훈련의 인력·장비 상호 지원에 나선다.

그동안 석유공사 구리지사 인근 아차산 등의 경우, 등산객이 붐비는 주말을 틈타 산악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수도권 동북부에 헬기 착륙장을 갖춘 병원이 거의 없어 인명 구조에 어려움 많았다.

이에 구리지사는 지사 내 헬기장을 적극 개방해 인명을 구조하는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실제로 올해 아차산 등에서 사고를 당한 응급 환자는 10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들은 지사 헬기장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득락 구리지사장은 “산악 안전사고 발생 시 지사가 보유한 헬기장 등 시설물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신속한 응급 구조체계 확립으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철수 구리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의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향후 산악사고 응급 이송과 재난 대응에 대한 상호 협력으로 구리시의 안전 문화가 더욱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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