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고대 문명과 콜로니얼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여행 에세이] 8-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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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틀라칭카(Matlatzinca) 가면과 도자기

제14실은 히스패닉 시대 이전부터 미초아칸(Michoacan) 지역에 거주하였던 퓨레체리오(Pureecherio) 부족의 낚시와 축제 행사 그리고 조상 공경 의식을 전시하고 있다.

제15실은 멕시코 중부 광활한 지역에 거주하였던 오토파메(Otopame) 부족의 세계관·농경 의식·수호신과 파메(Pame)와 마틀라친카(Matlatzinca) 등 여러 부족의 조상 공경 의식을 보여준다.

제16실은 시에라 데 뿌에블라 지역에 거주하였던 나우아(Nahua) 부족을 포함한 여러 집단의 섬세하고 다양한 바구니·깃털·보석 세공과 직물·종이 생산에 대한 그들의 예술적 전문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전시실로 이 분야 관심 있는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제17실은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 지역의 믹스텍과 사포텍족을 포함한 16개의 토착 부족이 거주했던 광범위한 지역의 화려한 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전시실로 제16실과 함께 멕시코 고대 문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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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크루즈 유적지에서 발굴한 채색한 토기

제18실은 걸프 연안 안티구아(Antigua)강변에서 중앙 베라크루즈(Central Veracruz) 지역과 타마우리파스(Tamaulipas)의 파누코(Panuco) 지역에 거주했던 우아스텍(Huasteca)과 토토나카판(Totonacapan) 부족의 토토낙(Totonac) 직물과 우아스텍의 다양한 악기가 전시돼 있다.

제19실은 유카탄반도의 저지대 정글 속 마야 부족이 어업과 농업을 통한 풍요로운 삶의 흔적과 정글에서 가장 고립되고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종족 중의 하나인 라칸돈(Lacandon) 마야족의 조상 공경 의식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곳이다.

제20실은 치아파스고원 원주민의 종교의식 관련 물건과 음악·직물과 호박 세공 기술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박태수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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