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단위 ‘더블링’현상 지속…위중증 1달만에 80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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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연령층,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수원특례시 영통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윤원규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마다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1달 만에 80명대로 올라섰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2만6천299명이다. 전날(4만342명)보다는 1만4천43명 줄었지만, 이는 주말 진단 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1일(1만2천681명)의 2.1배, 2주 전인 지난 4일(6천248명)의 4.2배에 달하며 1주일 단위 ‘더블링’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월요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2만명대로 올라온 것은 지난 5월9일(2만585명) 이후 10주 만이다. 또 이날 확진자 수는 월요일 발표 기준 지난 4월25일(3만4천361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선 8천268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81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11명이다.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중증 환자와 병상 가동률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17일(82명)이후 31일 만에 80명대로 올라섰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현재까지 1천429개 중 217개(15.2%) 사용 중으로 이는 1주일 전 가동률(9.1%)보다 6.1%p 높아진 수치다.

한편 방역 당국은 오늘부터 50세 이상의 4차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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