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
17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연말까지 20억원을 들여 동두천 산업단지·경원선 주변 일원을 대상지로 선정, 미세먼지·분진 생활권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총면적 2㏊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스트로브 잣나무, 메타세쿼이아, 국수나무 등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수·분해할 수 있는 수목 3만3천200본과 초화류 7천본 등이 식재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 결과 1ha의 미세먼지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을 줄일 수 있다.
시는 2ha 규모의 미세먼지 숲 조성이 완료되면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초미세먼지 40.9% 감소 등 연간 320㎏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느티나무 한그루의 1년 산소 배출량은 1.8t으로 성인 7명이 1년 마시는 산소의 양과 동일하다.
박형덕 시장은 “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을 위해 녹색복지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송진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