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전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최대 30만여명의 일일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다.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9천196명이다. 확진자는 전날(4만266명)보다는 1천70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 7일(1만8천504명)의 2.1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30일(9천591명)의 4.09배에 각각 달하는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69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16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1주일 전(4천983명)보다 5천652명 많은 1만635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최선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연구원이 감염재생산지수 30% 증가를 전제로 수리모델링을 분석한 결과, 내달 10일께 하루새 28만8천54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될 것으로 내다봤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당 수치가 ‘1’ 이상이면 확산을 의미한다. 현재 감염재생산지수는 1.40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4차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음에도 현행 대상이자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접종률은 30%대(35.4%)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코로나19 BA.5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일명 켄타우로스)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 중인 60대 남성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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