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3배 가까이 폭증…재유행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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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3월말 이후 첫 1 이상을 기록하며 재확산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5일 오전 의왕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금일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우려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윤원규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세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재유행의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 6천253명의 2.9배인 1만8천147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9천894명)보다 1.8배, 2주일 전(9천303명)보다 2배 각각 많은 수준으로 집계되는 등 확산세가 확연하다.

더욱이 지난주(6월26일~7월2일) 주간 확진자는 5만9천844명(일평균 8천549명)으로 전주(4만9천377명) 대비 21.2% 늘었다. 주간 확진자의 반등은 지난 3월 셋째 주 이후 15주 만이다. 뿐만 아니라 감염재생산지수(Rt)도 3월 넷째 주(1.01) 이후 14주 만에 ‘1’ 이상인 1.05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가 ‘1’을 넘으면 감염의 확산을 의미한다.

위중증 환자는 54명이며 사망자는 2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4천8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전파력이 빠른 데다 면역 회피 성질을 가진 ‘BA.5’가 지난주 185건 추가로 검출됐다. 해당 세부 변이의 검출률은 28.2%로, 1주일 전(10.4%)보다 2.7배로 증가, 우세종 가능성이 커졌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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