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없이 근육·인대 정상조직 최대 보존 통증 적어… 만성·고령환자 수술 가능해
몸을 지탱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는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에 심각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로 허리 디스크 탈출로 인한 신경 압박으로 인해 허리 통증 및 하지 방사통이 발생한다. 허리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적으로 반복 된다면 자칫 만성 통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에는 엉덩이부터 다리 쪽으로 저리거나 당기는 통증을 주로 호소하게 된다. 종종 허리 통증은 동반하지 않고 하지 방사통만 발생할 수 있다. 통증이 심해질 경우 골반부터 발끝까지 다리에 저린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더 악회되면 대소변 장애나 다리 힘이 약해질 수 있다.
특히 고난이도 척추수술 및 재수술에 척추 내시경을 도입해 이전에 잘못된 척추 수술 실패로 인해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척추 내시경 수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척추 내시경 수술법은 절개 없이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이 이뤄진다. 기존 척추 수술과 비교해 정상 조직 손상이 거의 없는 새로운 척추 수술법으로 근육, 인대를 비롯한 척추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만 정확하게 제거해준다.
척추 내시경을 통한서도 치료가 가능하다.
척추 내시경수술은 한 개, 또는 두 개의 구멍을 뚫어 초고화질 내시경을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기존 현미경 이미지의 40배 가량의 고화질로 선명도를 높여 진료의 정확도를 높였고,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 황색 인대등을 선택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 피부 절개 범위가 작고, 환자에 부담이 적은 수술로 고혈압, 당뇨 등 만성 내과 질환자나 고령의 환자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최신 수술법이다. 수술 후 3~5일 정도의 짧은 입원기간이 필요하고 수술 후 통증이 적어 수술 당일 보행이 가능해 획기적인 척추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디스크 질환은 물론 척추관 협착증, 척추 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도 척추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어 허리 통증으로 고민 중이라면 늦기 전에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최선종 남양주백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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