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상승해 6천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6천172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17만4천88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천22명)보다 1천150명 늘어났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 5월31일(1만7천191명)과 비교하면 1만1천19명 감소한 수치다. 6월 들어 1만명 안팎으로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1만명대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129명)보다 12명 줄어든 117명으로 11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0명 추가 발생해 현재까지 2만4천299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경기도에선 1천4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이틀째 1천명대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며 경기 지역 포함 전국에서 코로나19 위험도가 3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됐다. 지난 3월 1~5주간 ‘매우 높음’ 단계가 유지됐던 주간 위험도는 지난달 둘째 주부터 ‘중간’ 단계로 떨어지더니, 셋째 주 이후 3주 연속 전 지역에서 ‘낮음’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또 모든 연령대에서도 하루 평균 코로나19 발생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는 연령대는 10대와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하루 평균 코로나19 발생률은 ▲20대 40.1명 ▲10대 34.8명 ▲10세 미만 27.4명 ▲30대 26.6명 ▲40대 21.4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세부 계통 변이 35건도 국내에서 새로 확인됐는데, 미국을 중심으로 퍼지는 BA.2.12.1이 28건 발견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우세종이 된 BA.4와 BA.2가 각각 2건, 5건 검출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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