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둔 24일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유권자 표밭을 찾아 개혁과 변화를 부르짖으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오후 성남시 중동구 모란시장 앞에서 지지세 굳히기에 돌입했다. 유세에 앞서 민주당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 김태년(성남 수정)·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이 김동연 후보 지지 연설로 분위기를 달궜다.
유세차량에 오른 김 후보는 지방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지원을 호소하면서도 “민주당이 거듭나야 된다”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이 0.73%p로 진 건 국민들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저부터 개혁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먼저 기득권을 내려놓고 변해서 다시 여러분의 지지를 얻도록 하겠다”며 “성남시와 경기도, 대한민국을 위한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또한 김 후보는 성남시에서 중·고등학교 학창 시절을 보내고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점을 들며 “성남시가 제 꿈을 키워주고 실현시켜줬다. 이젠 성남시와 경기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대부분이 실천 가능성 높지 않은 포퓰리즘성 공약을 들고나왔다”고 비판하며 “저는 30년 넘게 대한민국 경제를 운영하는 자리에서 일한 ‘일꾼’이다. 약속을 지켰고 청렴하고 공정하게 공직생활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윤 정부의 오만과 독주를 견제하며 균형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세를 마친 김동연 후보는 모란시장을 찾아 상인과 손님에게 인사를 하며 표심 결집을 호소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하남시 덕풍동 일대를 돌고, 오후 6시30분 남양주시 유세를 마지막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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